듀얼쇼크4 충전기 / 겜맥 시그니처 P4 듀얼 패드 차저 | 길상* | 2019-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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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를 사용한지 어언 3년차, 그간 참 많은 액세서리들이 내 손을 거쳐갔다. VR이 생기고 듀얼쇼크4가 4개가 되면서(이건 순전히 축구게임 때문이다) 가장 필요해진 액세서리는 충전 거치대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이게 또 잘못 구입하면 잘 고장이 나거나 제대로 충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해서 나도 역시 두어번 듀얼쇼크4용 충전거치대를 버려야만 했었다. 이후로는 귀찮아서 그냥 유선으로 연결해 놓고 사용하는 참이었는데 이번에 좋은 충전 거치대를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겜맥 시그니처 P4 듀얼 패드 차저`라는 제품을 체험해보게 되었다. 갈 곳 없어 TV장위에서 방황하던 내 불쌍한 듀얼쇼크4 두 개가 이제야 제 집을 찾을수 있게 되었다고나 할까.
설레는 마음으로 박스를 열어보면 복잡하고 번잡스러운 것들은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가. 개인적으로는 이런게 마음에 든다. 이것저것 잡다한게 많이 나와봤자 피곤할 뿐, 실제 제품을 사용하는데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으니까. 박스 안에는 그래서 충전기 본체와 충전선 외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다.
충전기를 뒤집어보면 연결단자가 아래에 숨어있는걸 확인할 수 있다. 단자를 하단에 숨겨놓았을때의 장점은 역시 깔끔함, 그리고 선이 잘 분리되지 않도록 안정성을 주는것 정도가 되겠다. 단자가 뒤로 나올경우 일단 매끈한 디자인을 포기해야 하고 약간만 잡아당겨도 선이 빠져버릴 위험이 있는데 이렇게 단자가 아랫쪽으로 들어가면 이런 부분들이 해결된다. 선을 꽃아서 뒷쪽으로 뺄 수 있도록 길도 나있다.
충전은 상단 전면부의 마이크로5핀을 사용하지 않고 하단부의 EXT 충전단자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5핀 단자는 작고 뭔가 날카로운 느낌이라 거치할 때 불편함이 느껴지는데 이쪽으로 충전하는 방식은 훨씬 더 탈착시 스무스한 느낌이라 좋고, PS4 정품 충전기도 역시 같은 곳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왠지 더 신뢰가 가는 부분이다.
자 이제 널부러진 나의 듀얼쇼크4 두 개의 자리를 잡아줄 시간. 하나는 `갓 오브 워 에디션`, 다른 하나는 `그란투리스모`다.
충전시에는 듀얼쇼크의 불빛이 점등되면서 충전중임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데 이게 충전잔량 70% 이상일때 충전기에 거치하면 자동으로 보호 회로가 작동해서 충전이 진행되지 않는다고 한다. 70% 이하일 경우에 충전이 진행되면서 100%까지 완충되면 자동으로 전류가 차단된다고 하니 굉장히 스마트하고 안전한듯 하다. 아무튼 이제 널부러트려 놓지 않아도 되고 책상위에 깔끔하게 정돈이 가능하니 아내도 더 좋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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